[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가 ‘알천수개기~구황교’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를 오는 3월중 착공해, 올해 내 전체 구간 확장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온 보문단지 진입로이다.
보문교~구황교까지 연결되는 알천북로는 보문관광단지로 진입하는 주요 간선도로이다. 그동안 상시적 교통정체로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특히 관광철 교통정체가 심각하고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구간이었다.
시는 기존 왕복 2차로 도로를 왕복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2018년 문화재 시·발굴 조사를 완료하고, 총 연장 2.4㎞구간 중 지난해까지 1.2㎞를 우선 확장했다. 나머지 1.2㎞ 구간을 올해 내 확장 개통할 예정인 것.
주낙영 시장은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동궁원․보문단지 등 주요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향상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통행불편이 해소되고, 최근 침체된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467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계획도로 63개 노선 29㎞에 대해 토지보상 및 공사를 추진하는 등 주요기반시설인 도시계획도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 경주시, ‘읍면동 간판개선사업’ 추진
경주시가 깨끗한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2020년 읍면동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건물의 외부를 가리고 있는 낡고 큰 원색적인 간판과 어지럽고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는 불량·불법 광고물을 체계적인 정비 사업을 펼친다.
시는 간판개선사업을 위해 2억원의 자체예산을 확보, 그동안 추진됐던 시가지를 벗어나 소규모 상가 밀집지역, 단일 집합건물 등 자발적 주민참여 호응도 및 시범효과가 큰 읍면동 공모‧선정해 추진한다.
올해는 도시계획과 및 관련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4개 지역을 선정(외동읍, 월성동, 선도동, 보덕동)해 지역의 정체성이 있는 간판개선사업을 디자인‧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2020 경주시민 사랑의 교복나누기’ 행사 취소
경주시는 경주시새마을회가 주관해 매년 열린는 ‘경주시민 사랑의 교복나누기’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던 교복나누기 행사는 지난해 12월부터 교육청의 협조로 관내 17여개의 학교 교복을 수거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따라 경주시새마을회에서는 23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 및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분담해 세탁한 교복을 오는 21일까지 학교별로 전달해, 학교에서 교복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자체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교복이 필요한 학생 및 학부모들은 해당 학교 행정실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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