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김포시는 정하영 시장이 14일 코로나19와 관련해 관내 소상공인 피해사례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이날 일일대책회의에서 “다중이용시설 기피현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지역경제 피해가 엄청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김포페이 10% 할인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월 구입한도액도 100만원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경제국 내 설치운영중인 경제T/F팀에서 피해업종 종사자 취업상담 및 알선을 추진하고 피해상담을 통해 건의사항을 수시로 제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피해상담은 기업지원과와 김포상공회의소, 전통시장은 일자리경제과, 여행업은 문화관광과, 숙박업은 식품위생과에서 받고 있다.
시민들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다수의 관내 기업들이 김포시보건소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 기부하고 있다. 장기동 소재 상가의 임대인(익명 요청)은 소유 상가 4개 점포 영업주에게 한시적으로 월 임대료를 점포당 100만원 인하를 약속하는 등 미담이 늘어나고 있다.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건설현장 내 외국인근로자의 건강을 매일 관찰해 증상이 없는 근로자만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며 “자가격리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이 사용한 마스크를 거리에 무단 투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용한 마스크는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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