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일본식 독도 표기 삭제 운동협의회(회장 서영득)가 일본식 독도표기 삭제 촉구에 나섰다.
18일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요시로 모리)에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일본식 독도 표기를 신속히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식문서를 발송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29일 공동기자발표회견을 가졌고, 이후 (사)대한민국독도협회 등 독도 관련 단체 및 시민단체 등 60 여개의 단체장 및 임원으로 구성된 부회장단과 이사회에서 검토한 공식문서를 이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발송했다.
(사진=일본식 독도 표기 삭제 운동협의회 제공)
공식문서에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에 ‘일본 영토 내 성화 봉송 경로’를 보여주는 지도를 게재하며 대한민국의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표시하고 있는 잘못을 지적했다. 일본은 올림픽 헌장을 준수해 국제법규 및 국제법 일반원칙을 충실하게 지킬 것도 강력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평창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와 관련해, 일본 측의 이의제기에 따라 상호 양보하라는 취지의 IOC의 결정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던 대한민국의 선례를 들어 거듭 잘못을 바로 잡도록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잘못에 대해 시정할 것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와 굳은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일본 측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국제올림픽 위원회와 각국 올림픽위원회에도 일본의 잘못된 태도에 대해 알리는 등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