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 첫 기항한 Maersk Yamuna호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홍경선)는 18일 기존 인천발 동남아시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시랜드 머스크(Sealand Maersk)의 신규 동남아시아 서비스 IA82에 투입된 ’Maersk Yamuna호’가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부두에 첫 기항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해운 선사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 노선의 운항구간은 인천-대련-싱강-연운항-탄중펠리파스-싱가포르-자카르타-수르바야-자카르타-탄중펠리파스-싱가포르-홍콩-기륭-인천 순이며, 5,500TEU급 선박 6척이 투입된다.
인천항만공사는 2019년 두 차례의 포트마케팅에 걸쳐 시랜드 머스크를 대상으로 수도권 접근성 등 인천항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번 신규 서비스 개설로 인천발 인도네시아 서비스는 주당 총 3회로 늘어나 화주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동남아시아 물동량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머스크 측은 “이번에 개설한 IA8 서비스 외에도 인천발 베트남, 태국 물동량 유치를 위해 오는 23일 호치민, 람차방 등을 기항하는 신규 서비스 IA88의 개설을 확정했으며, 인천항 서비스 다양화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 초 글로벌선사 ONE의 서비스 개설에 이어 신규 항로 개설이 계속되고 있다”며 “새롭게 개설되는 항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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