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문상모가 보낸 문자메세지 내용.
이 같은 사실을 최초 보도한 지역 언론매체 거제인터넷방송은 시민의 제보에 의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문자 메세지를 통해 ”선후배님 문상모 인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실시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는 문상모가 당당히 1위를 하였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조사는 후보 개인이 실시한 것입니다. 참조하시고 분위기 좋으니 격려 및 홍보 부탁드립니다. 우리학교 거제수고(제일고)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을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보냈다.
또한 문 후보는 지난 19일 11시경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최근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실시한 적합도 조사 등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당에서는 비공개다. 당에 심사위원 아는 분도 있고, 당에서는 함구를 하는데 심사위원 중에 아는 분이 평가를 제가 1등으로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적합도도 1등이고 전체 총점도 1등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예비후보들에게 배포한 선거 안내 책자에는 ‘선거여론조사결과 공표·보도’에 관하여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실시한 해당 선거여론조사 결과발표는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문 후보가 근거가 불확실한 여론조사를 앞세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를 발표한 것은 선거법에 저촉되는 사안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사실관계 확인과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본지는 이 같은 사실관계의 확인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조직국장 등에게 관련 내용을 질의하는 문자를 보내고 전화도 했지만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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