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서용득 교수가 ‘문화 텍스트로서의 미국 현대 드라마’, ‘영미 드라마 에세이’와 ‘뮤지컬 노래 그리고 영어’ 등 3권의 책을 한꺼번에 발간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서용득 교수가 ‘문화 텍스트로서의 미국 현대 드라마’, ‘영미 드라마 에세이’와 ‘뮤지컬 노래 그리고 영어’ 등 3권의 책을 한꺼번에 발간했다.
‘문화 텍스트로서의 미국 현대 드라마’(도서출판 영, 178쪽, 1만 6000원)는 미국의 주요 극작가들의 ‘밤으로의 긴 여정’,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굶주리고 있는 계층의 저주’, ‘미국 들소’와 ‘글렌게리 글렌 로스’ 등 8편의 드라마를 문화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문화는 인간의 삶의 다양한 측면을 총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근거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드라마의 경우 인물들의 삶의 모습을 리얼하게 무대 위에서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 즉, 바람직한 삶을 제시해 준다고 주장한다.
드라마는 문화 텍스트의 완결판이기에 드라마를 감상하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때 드라마의 최종적인 의미를 지니게 됨을 제시하고 있다. 드라마는 다른 문학 작품과 마찬가지로 꿈의 세계와 가능성의 세계를 제시해 주기 때문에, 드라마를 통해 현실을 넘어서서 보다 나은 인간의 삶의 모습 또는 바람직한 삶을 예견할 수 있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영미 드라마 에세이’(도서출판 영, 249쪽, 1만 9000원)는 영국과 미국의 대표 드라마 11편을 중심으로 주제를 자유롭게 정해 에세이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가능하면 드라마에 대한 연구자들의 비평을 그대로 인용하는 방식이 아닌, 그들의 견해를 작품 내용에 녹여 내용 중심으로 저자 나름의 방식대로 기술하고 있다. 드라마 내용의 경우 영어 원문을 함께 제시해 영어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하고자 배려했다. 그 이유는 작품 내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영국과 미국의 유명 극작가의 드라마가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드라마의 내용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주제 중심으로 영국 희곡 다섯 편 ‘햄릿’, ‘리어왕’, ‘어떤 여름 밤의 꿈’, ‘고도를 기다리며’, ‘생일 잔치’과 미국 희곡 여섯 편 ‘밤으로의 긴 여정’,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굶주리고 있는 계층의 저주’, ‘글렌개리 글렌 로스’를 선정해 에세이 형식으로 펼쳐 보이고 있다. 이들을 통해 관객이나 독자가 드라마에 대한 지적 반응과 정서적 반응을 기대해 보게 만든다.
‘뮤지컬 노래 그리고 영어’(도서출판 영, 354쪽, 2만 5000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캣츠’, ‘에비타’,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위대한 쇼맨’, ‘맘마미아’, ‘알라딘’, ‘미녀와 야수’와 ‘겨울왕국 II’ 등 10편에 나오는 주요한 영어 노래 두 곡을 선정하여 소리와 의미를 제대로 이해한 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각 뮤지컬과 노래에 대한 에세이가 각 뮤지컬 뒤에 제시돼 있다. 아울러 대사, 행위, 춤과 노래가 있는 뮤지컬은 문화의 꽃이기에 실제 자료로서의 영어 학습용으로도 적합함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서용득 교수는 이미 ‘팝송영어 에세이’ 다섯 권, ‘삶의 스펙트럼으로서의 팝송 그리고 영어’ 등을 출간한 바 있다. 특히 ‘삶의 스펙트럼으로서의 팝송 그리고 영어’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2019년 세종도서(학술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수 동물병원 최수호 원장과 발전기금 3000만 원 약정
수 동물병원 최수호 원장이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약정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경북 영주에 위치한 수 동물병원 최수호 원장이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정우식)는 21일 오전 20분 대학본부 3층 총장접견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 기금전달식(출연증서 전달, 영수증 및 기부증서 전달, 인사 및 감사말씀),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상경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보직자, 고필옥 수의과대학장, 강창근 수의예과학과장, 최수호 수 동물병원 원장과 부인,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 회장, 조양래 수의과대학 동문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최수호 원장은 1997년 경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였으며, 2015년부터 경북 영주에서 산업동물 전문 동물병원인 수 동물병원을 개원했다.
최수호 원장은 “7년 전 모교에서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도 후배들을 위해 선뜻 내놓지 못한 아쉬웠던 기억을 늘 마음 한 편에 두고 있었는데, 그때보다 열 배로 돌려줄 기회가 생겨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면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더 많은 유능한 후배들이 대동물 수의사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수 동물병원은 축산업 분야에서 산업동물 진료 및 축산경영 컨설팅을 통해 축산 농가의 경쟁력 강화 및 소득 증대와 전염병 발생 차단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수정란 이식 기술, 직접 개발한 ‘대동물 난소결찰기’를 통한 암소의 거세 등 산업동물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