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선을 넘는 녀석들’ 캡처
23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스페셜 게스트 한고은과 함께 중국 충칭으로 떠났다.
비운의 독립운동가 김원봉의 인생을 살펴보던 ‘선녀’들은 그의 사랑이었던 박차정도 언급했다.
한고은은 “스무 살 나이에 항일전선에서 김원봉 선생을 만났다. 제 생각에는 첫눈에 반한 것 같다. 조선혁명간부학교 유일 여성교관으로 역임했다. 경제, 사회, 역사 이론과 기관총, 폭탄제소, 실탄사격도 가르쳤다”고 말했다.
또 박차정은 무장투쟁의 최선봉에서도 뛰며 몸을 아끼지 않고 항일투쟁에 나섰다고 한다.
설민석, 전현무는 김원봉과 박차정의 러브 스토리 한 편을 재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진짜 처절했던 삶 속에서도 사랑은 싹 텄다.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을 했다. 하지만 1939년 중국 장시성전투에 박차정 선생이 참여했다가 총상을 입었다. 후유증에 시달리다 1944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광복도 보지 못하고 안타깝게 삶을 마감했다. 광복 후 김원봉이 고향에 유골을 모셔왔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