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지역향토사단인 육군 보병53사단과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기장군은 지역향토사단인 육군 보병53사단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관내에서 내·외부 방문객들이 가장 빈번한 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군부대 방역차량과 전문 인력이 투입되어 대대적인 방역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장군에서 유동인구와 내·외부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왕래하는 동부산관광단지 그리고 기장읍 내리, 시랑리, 석산리 등 해운대구와 연접한 마을을 대상으로 군부대 방역차량(2톤) 2대와 전문 인력이 투입, 오전·오후로 나눠 각 2회씩 하루 4회에 걸쳐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도로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군은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지역 내 크고 작은 재난상황이 발생될 때마다 관-군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하에 53사단은 장비와 인력을, 기장군은 행·재정적 지원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위기를 슬기롭게 해쳐나가곤 했다.
#관내 전 세대 마스크와 손소독제 배부
기장군은 예비비 54억원을 확보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방역인력과 장비, 방역약품 구입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기장군은 이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마스크 9만 5천매, 경로당에 마스크 8만 8천매를 배부 완료한 바 있다. 또한 관내 종교단체, 버스승강장, 개인택시, 공중 및 식품위생업소, 기장시장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곳에 손소독제와 예방수칙 전단지를 배포하며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부산 지역에도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장군은 25일 마스크 70만장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8일부터 우선 확보된 마스크 35만장을 세대별 5매씩 1차로 배부할 계획이다. 손소독제의 경우에는 8만병을 확보하고 지난 22일부터 기장읍을 시작으로 배부 중이며 금주 내로 전 세대에 1병씩 배부가 완료할 예정이다.
계약된 마스크 물량이 순차적으로 납품되면 각 세대당 5매씩을 2차로 배부할 계획이다. 마스크는 감염병 확산 방지에 필수적인 물품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추가 배부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감염병에 취약한 유아와 어린이를 위해 확보한 유아 및 어린이용 마스크 22만 1천매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금주 내로 배부완료할 예정이다. 추후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위해서도 마스크를 확보해 학교를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기장군은 감염병방역단과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기존 19명이던 방역인력을 79명으로 대폭 확대하여 공공시설, 다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엘리베이터 및 공동이용시설, 마을내 취약지역 그리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 교육기관에 대해서도 실내외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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