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병원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제공=인천백병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이사장 백승호)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호흡기질환에 대해 병원 방문부터 외래,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일반 외래환자와 분리해 진료를 실시하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인천백병원은 호흡기 전용 외래를 분리해서 운영하는 A유형으로 지정되어 지난 24일부터 의료진이 외부 호흡기질환 안심진료소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1개만 오픈된 정문에서 선별해 호흡기 유증상자는 외부에서 선별진료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천백병원은 병원 진입 전 모든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며, 호흡기 환자는 응급센터 옆에 마련된 호흡기 질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해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호흡기 선별진료센터 의료진은 N95 마스크, 고글, 긴팔 일회용 방수 가운, 라텍스 장갑 등 개인보호구 착용 등 철저한 위생을 준수하며, 환자 진료 시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다.
백승호 이사장은 “지역사회에서 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졌으며 선제적으로 호흡기 환자군을 철저하게 분리 진료해 지역에서의 감염과 원내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호흡기 환자 뿐만 아니라 일반 중증환자도 안심하고 진료받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체 의료진과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