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28일부터 현곡면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는 유증상자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부터 역학조사지 작성, 문진 및 검체 채취 등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의료진과 환자의 접촉 시간을 최소화해 진료 효율을 증가하고, 환자들 간의 선별진료소 내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감염 우려를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경주시가 28일부터 현곡면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의료인력이 부족한 현시점에 ‘경주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에서 의료자원봉사인력(의사, 간호사)을 지원해 하루 16명 정도의 의료진이 선별진료소에 투입된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방문 시에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동승자 없이 혼자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검사를 마친 후엔 차량 내부를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경주시는 전국적인 확진자 급증 및 병원 내 환자·의료진 간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 시민들의 불안감과 병원 내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주시보건소(동천동), 동국대 경주병원(석장동), 주민건강지원센터(현곡면) 3곳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보건소 선별진료소 상담 문의와 이용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데 추운 날씨에 긴 대기시간으로 겪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환자들 간의 교차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전염병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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