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가 지난 25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을 방문 ‘코로나19’ 대응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교육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각 학교 개학을 당초 오는 3월 9일에서 같은달 23일로 2주 더 연기키로 결정했다.
대구교육청은 앞서 지난 20일 대구 확진자 급증으로 개학을 9일로 1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꺽이지 않고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개학을 2주간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학 연기 결정은 오늘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쳤고, 이에 따라 대구 내 유치원 341곳과 각 학교 459곳은 오는 3월 23일 개학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전체 휴업일수는 15일로 별도 수업일수 감축 없이 휴업이 가능해, 학교는 연간 학사일정을 순연하고 방학일수를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개학 연기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휴업 중이지만 추가적인 돌봄 신청을 받아 긴급돌봄을 실시하며, 각급 학교의 학습 지원 및 생활지도 등 대책을 마련해 휴업기간 동안 학습 공백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휴업기간 동안 모든 학교에 소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확충해 신학기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 이날 강 교육감은 대구시민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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