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시청 7층 재난상황실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5일째 대구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대구·경북지역 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에서 거부 한 일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정 총리는 29일 오전 대구시청 7층 재난상황실에서 있은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구를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대구 지원 모집을 시작한 지 며칠만에 800명이 넘는 의료인들이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봉사를 자원했다”면서 잇따른 기부 등에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가파른 확진자 증가세를 우려했다. 정 총리는 “입원을 기다리는 확진자가 사망하고,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망하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면서 “더 많은 지원과 응원, 온 국민의 협조와 정부·지자체·의료계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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