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김해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현수막<사진>을 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홍철 후보는 다음 날인 2월 29일 삼계동 롯데리아 건물로 알려진 자신의 선거 사무실 ‘민홍철의 민생캠프’가 있는 건물 외벽에 코로나19 극복 기원 현수막 외 3개의 현수막을 붙였다.
민홍철 후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대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개인 유튜브 방송 등 활발한 SNS 활동으로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만큼, ‘민홍철의 민생캠프’ 사무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현수막에 남다른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대표 현수막에는 ‘더 큰 김해 확실한 선택’과 ‘검정된 큰 일꾼’을 강조했다. 재선 국회의원으로서의 경험과 능력으로 56만 인구의 김해시를 미래 30년 100만 인구의 중대형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도 표현했다.
가로 현수막에는 ‘코로나19 극복’과 ‘김해의 삶을 지키고 김해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현수막은 장신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마주할 수 있는 세로 현수막<사진>이다.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글귀와 낡은 중년의 구두는 언뜻 광고물의 카피처럼 보인다.
민홍철 민생캠프 관계자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자신의 처지는 늘 뒷전인 아버지의 낡은 구두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재”라며 “2012년 19대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돼 8년 동안 김해시와 시민과 함께 했고, 앞으로도 늘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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