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산의 슈퍼전파지로 지목받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사진=일요신문DB)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이상식(대구 수성을) 전 대구경찰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전파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이 전 청장은 2일 “이번 사태는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중대 사안”이라면서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대구경찰의 명예를 걸고 가용 역량을 총동원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에서 왜 이렇게 많은 환자가 나오고 전국으로 전파되는 진원지가 됐는지 그 과정에서 신천지 혐의는 무엇인지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지 않도록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우한에서 활동하다 대구로 돌아온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소재 파악과 행적 수사와 다수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과 신천지 교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한점 의문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감염경로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범위 내에서 광범위한 수사가 이뤄져야 하며, 수사범위에 제한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없이 실체적 진실 발견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청장은 “시민단체들이 이만희 교주를 고발한 데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천지 교회에 미온적이던 권영진 대구시장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사법권 발동 요건은 갖춰진 셈”이라며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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