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의적 누락·은폐…관련법 따라 엄중 조치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더 이상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감염우려가 있는 신천지교회 부속시설이나 신도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절대로 필요하다.”
경북도가 도내 신천지교회 추가 신도와 시설 파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9일 신천지교회 관련시설 24곳을 추가로 찾아내, 긴급 방역 등을 실시하고 이중 13곳은 폐쇄 조치했다. 이는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신천지교회와 관련한 시설을 추가로 통보받은데 따른 것이다. 도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파악한 시설을 포함, 24곳에 대해 지난 주말동안 현장조사를 벌였다.
경북도가 신천지교회 관련시설을 추가로 찾아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폐쇄 조치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일 도에 따르면 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시설 및 거주자 등을 확인한 결과 4곳은 신천지 관련 시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감염병 전파와 오염이 우려되는 20곳에 대해서는 방역을 실시하고 13곳 시설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폐쇄 조치했다.
도내 신천지교회 관련시설은 이번에 추가 확인한 20곳을 포함해 교육관, 선교센터, 복음방 등의 부속시설 등 총 66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는 현재까지 확보한 신도명단 이외에도 누락된 신도명단이 있을 것으로 보고 포항‧경주‧안동‧구미교회 등 도내 4개 교회에 누락된 명단을 즉시 제출토록 요구했다.
도는 고의적으로 누락하거나 은폐 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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