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에너지의 친환경적 전력생산과 농어업인의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2020년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은 경북도가 전국 유일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농어촌 건축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의 생산·판매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과도 부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이다.
경북도가 에너지의 친환경적 전력생산과 농어업인의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2020년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태양광시설 설치(사진=경북도 제공)
이 사업은 경북도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2016년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왔다. 그간 안정적인 농외소득 창출 효과가 검증돼 매년 신청자 수가 2배 이상(2019년, 136건) 늘고 있다. 이에 도는 도내 농어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지난해부터 50억원에서 8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해 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115억원정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이며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기준 1억4000만원,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기준 7억원까지, 6개월 거치 11년6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연리 1%로 융자 지원한다.
다만, 논‧밭‧과수원 등 실제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원희망자는 경북도 홈페이지 ‘도정소식-알림마당/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27일까지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형 영농태양광과 주민참여형 사업모델 발굴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을 확대해 도민들의 농외소득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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