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남경원 기자 = 국내 최연소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기록된 45일생 신생아는 상태가 아주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 신생아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는 동국대경주병원 국가지정 음압병원으로 이송됐다. 엄마와 아빠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아 세 가족 모두 같은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신생아는 건강상태가 아주 양호하고 특이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북 의성군에선 1차 성지순례자 39명 가운데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성지순례자는 현재 안동청소년 수련원에 격리 조치된 상태이다. 군은 2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 구미에선 삼성전자 사업장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사업장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으며 포항 해병대에선 34세 간부가 확진판정을 받기도 했다.
대구지역 내 유·초·중·고등학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예비비 10억원을 긴급 지원해 각 학교 교실마다 소독 및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비치할 방침이다.
대구 남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구보건소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위치한 관할 지역 보건소이다. 해당 간호사는 검체 채취 업무를 수행하던 파견 간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 보건소는 하루동안 폐쇄조치 됐으며 전체 방역에 들어갔다. 보건소 직원 129명에 대한 검사 및 공보의, 간호사 등 10명도 자가격리 됐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705명으로 집계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자정)를 기점으로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44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만 대구 377명, 경북 6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대구 3081명, 경북 624명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