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올해 6월 경남창원스마트산단에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은 제품 기획부터 제조, 마케팅 등 제품생산 전 분야에 디자인을 지원하는 거점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는 위탁생산 기업과 중간재 기업의 소비재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경남창원스마트산단 내 200평 규모로 조성되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직접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국비 30억여 원이 투입되며 국내 디자인분야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경남도는 센터의 조기 구축을 위해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 유관기관과 TF를 구성해, 관계기관과 ‘사업계획 수립, 시설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의 협의를 거쳐 올 6월경 개소할 계획이다.
센터는 소비자의 감성과 직결되는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쇼룸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디지털디자인실, 그리고 마케팅을 지원할 스마트스튜디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 구축돼 있는 디자인 정보를 상품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수요기업별, 제품생산 전 주기별 디자인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점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센터를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과 연계해 스마트공장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조혁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향후 경남 제조디자인 거점센터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지역 기업인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것”이라며 “노후화된 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제조디자인 혁신 생태계가 선순환적으로 조성되고 신산업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의용소방대, 마스크 제조공장 일손 보태
경남도 의용소방대원들이 마스크 제조 공장에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의 폭발적 수요 증가와 품귀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2일부터 도내 마스크 제조 공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의용소방대원 인력지원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도내 제조공장과 협의를 통해 자발적 희망대원 20여명 선정해 활동에 우선 참여시키고 필요 시 확대 할 계획이다.
의용소방대원은 직접 생산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포장, 운반 등의 단순 업무 위주로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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