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G타워에 경제청 뿐만 아니라 녹색기후기금(GCF) 등 다수의 국제기구가 함께 입주해 있는 중요 시설인 만큼 코로나19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기 위해 진행된다.
우선 G타워 출입구가 현행 3개소에서 1개소로 축소돼 정문 출입구만 개방된다. 열화상 감지기도 기존에 본동과 민원동, 문화동 등 3개소에서 운영하던 것을 정문 출입구 2개소, 1층 지하엘리베이터 입구 1개소로 변경 운영된다.
출입구에는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 측정기를 추가로 배치해 G타워 근무자를 비롯한 모든 청사 출입자에 대해 발열 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발열 체크 결과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견될 경우에는 즉시 연수구보건소에 신고하고,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게 한 후 보건소의 조치가 있기 전까지 격리 공간에 대기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의심환자가 머물렀던 장소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인천경제청을 찾는 민원인에 대한 상담은 가급적 1층 민원상담실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부서에 협조를 요청했다. 29층에 소재한 식당측에도 당분간 외부인 손님의 출입을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휴관 중인 G타워 홍보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휴관 조치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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