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직원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시설 동보원에 마스크를 전달했다.
경상남도의 직원들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시설 동보원(창원시 의창구 소재)에 마스크(105매)를 전달했다.
이번 마스크 전달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위기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마스크 부족·품귀상태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는 것을 우려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마스크 전달을 위해 동보원을 찾은 A주무관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점점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가지게 됐다. 그 중에서도 사회취약계층에서는 마스크 가격의 폭등과 품절사태로 마스크 구입이 더욱 힘들었을 것 같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스크도 얼마 없지만, 곧 정부에서 마스크 공급량을 늘린다는 소식에 소중한 마스크를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미 여러 곳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 등 생활 속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많은 도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위기 극복에 함께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 사회혁신추진단은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절실한 때라며, 이에 주변 생활 속에서 소리 없이 일어나고 있는 미담사례를 알려 도내 함께 한다는 분위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마스크 나누기 캠페인’의 범도민적 참여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중소기업 노동자자녀 장학금 신청 받습니다”
경상남도(도지가 김경수)가 중소기업 노동자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도내 중소기업 노동자자녀 130명(고등학생 60, 대학생 70)을 선발해 지급하는 이번 장학금의 규모는 총 2억 원이다.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 한 노동자 중에서 3월 5일 공고일 기준으로 도내 주민등록이 돼 있고, 사업장(본사·지사)이 도내에 있는 사업체에 근무하는 노동자의 자녀이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2·3학년 무상교육 시행에 따라 고등학생은 1학년만 신청 가능하며, 고등학생의 수요가 줄어든 만큼 대학생 배정인원을 작년 50명에서 올해 70명으로 늘렸다.
노동자자녀 장학금 기 수혜자, 올해 다른 장학금 또는 학비 감면액이 이번 장학금보다 많이 받은 학생, 대학교 신입생 및 편입생, 퇴·정학 또는 휴학이 예상되는 학생은 선발 기준에서 제외된다.
장학생은 시장․군수의 추천 장학생 중에서 월평균소득이 낮은 노동자, 실직노동자, 장기재직 노동자 순의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선정된 장학생에게는 고등학생은 연 100만 원, 대학생은 연 200만 원까지의 금액을 상반기에 지급한다.
장학금 신청은 신청서 등 필요서류를 갖춰 4월 3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시군 담당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장학금 신청서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홈페이지의 ‘2020년 경상남도 노동자자녀 장학금 지급 계획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도 노동정책과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84명에게 ‘경상남도 중소기업 노동자자녀 장학금’ 31억 8,600만 원을 지급하며, 도내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생활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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