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청, 대구 북구청 직원 확진되기도
[경북=일요신문] 최창현·남경원 기자 = 청도 대남병원에서 중증으로 분류된 코로나19 환자 20명이 대거 완치 판정을 받았다.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 ‘대증치료’를 꼽았다. 환자가 스스로 견디도록 하는게 현재로서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는 호흡기과 관련성이 크다. 중증의 경우 몸 속의 산소포화도를 정상적을 올려 몸이 회복되는 과정을 겪어야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로선 치료제는 없으며 우리나라에선 항말라리아제와 에이즈 치료약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외 코로나19 감염 현황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지역에선 2~3차 감염이 진행 중이다. 대구 다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산(59/288명)이다. 이는 경산지역이 대구와 동일 생활권으로 대학이 많고 청년층이 비율이 높은 신천지 교인이 지역에 많이 거주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미(9/44명), 칠곡(6/43명)에서 추가 확진이 눈에 띄게 늘었다. 안동과 김천은 각각 3명씩 추가 확진됐으며 경주는 2명이 추가됐다. 청도는 확진자가 131명이나 추가 확진은 1명이다.
경북도는 21개 시·군에 30곳 767실의 생활치료센터를 준비준다. 우선 경산, 청도, 구미, 칠곡, 안동, 포항 6개 지역의 경증 환자들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 내 입소시킬 예정이다. 경북지역 신천지신도 6549명 가운데 5810명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3588명이 검사를 받았다. 확진은 262명, 음성 2796명, 결과 대기는 530명이다.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 37명은 경찰이 소재 파악 중이다.
경산시청에서 폐기물매립장 운전직 공무원 1명과 도시과 공무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가족들 역시 확진된 것으로 보고 2, 3차 연쇄 지역 감염이 나타나는 실정이다.
대구 북구청에선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입기자 중 1명이 확진판정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접촉한 홍보팀 5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다.
대구 북구 장애인거주시설 성보재활원에선 원장과, 장애인, 사회복지사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북구 큰사랑요양원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설은 방역 및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구미 한화사업장에서도 방산업체 직원 1명이 확진돼 방역이 실시됐다. 회사측은 부분 또는 전체 생산라인 폐쇄에 대해 고려 중이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780명으로 집계됐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자정)를 기점으로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49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만 대구 405명, 경북 8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대구 4006명, 경북 774명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경북도의 확진자수 집계는 발생자 기준과 역학조사에 따른 주소지 이관에 의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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