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122->63->31명 감염확산 진정세 기대”
- 신천지 “방역 협조 불응 시 예배출석 금지”
[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남경원 기자 =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이 전날에 비해 감소하며 진정세에 들어서고 있다. 8일 대구시와 경북도청에 따르면 이날 0시(자정)를 기점으로 대구 5378명(+294), 경북 1021명(+31)으로 총 6399명이다.
경북지역의 추가확진은 6일 122명에서 7일 63명, 8일 31명으로 줄어들었다. 대구 역시 지난달 29일 741명을 정점으로 현재 200명대로 떨어졌다. 이같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확진자 전체수도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로 추가 확진자는 경산 473명(+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동 44명(+5), 청도 136명(+1), 봉화 53명(+1), 포항 43명(+1), 영천 36명(+1), 예천 6명(+1)이다. 추가확진이 없는 지역은 구미(52), 칠곡(47), 의성(41), 성주(18), 경주(17), 김천(16), 상주(15), 군위(6), 고령(6), 영주(4), 문경(4), 영덕(2), 청송(1), 영양(1), 울진(0), 울릉(0) 이다.
국내 확진자는 총 7134명(+367)으로 130명(+12)이 격리 해제됐으며 6954명(+349)이 격리 중, 50명(+6)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가운데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91명 중 소재 파악이 안되는 23명을 경찰에 의뢰하고 9일까지 미검사 시 전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교인은 총 95%이다.
뒤늦게 신천지교인이 상당수 거주한 것으로 확인된 한마음아파트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한마음아파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신천지교인 46명 중 9명은 이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치료센터 34명, 경북도 이관 1명, 격리 1명, 완치 1명이다. 자가격리 중인 해당아파트 입주민은 별도의 시설로 이송될 예정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이날 해명 및 보도자료를 통해 한마음아파트가 교회 거주시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또 교인이 방역 협조에 불응 시 예배 출석을 금지하는 등 강력 대응하며 방역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에선 생활치료센터 첫 퇴원자가 나온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2일 경증환자 138명이 생활치료센터 첫 입소를 시작한 이래 1, 2차 검체 검사를 통과한 24명이 퇴원한다. 퇴원자들은 남성 14명, 여성 10명으로 60대부터 1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북도는 봉화푸른요양원, 경산서린요양원 등 집단시설의 감염방지를 가장 큰 숙제로 보고 과감한 선제 대응을 한다. 예방적 코호트 격리로 도내 573개 사회복지 생활시설을 ‘위험구역’을 설정하고 9~22일까지 2주간 의료진을 제외한 모든 인원의 출입이 금지된다. 이는 권고가 아닌 강제조치이다.
한편 경산세명병원에서 1명이 확진, 의료진 등 전체 검체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포항에선 포스코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확진돼 원생 등 66명 전원이 검사를 받고 어린이집이 폐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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