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출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을 이어가기 위한 민관협의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상인연합회, 차이나타운 상인회, 용현지역 임대인 모임 등이 참석해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10일 현재 ‘착한 임대료’에 동참한 전통시장, 상점가는 구월시장을 비롯한 9개 시장의 115개 점포와 간석동, 동춘동 상가 등 9개 지역의 218개 점포 등 18개 지역 333개 점포가 동참하고 있다.
시는 임대료 인하에 대한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홈페이지, 신문,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구 및 민관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착한 임대료’ 확산으로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정부는 착한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 정부가 인하분의 절반을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하는 지원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시 차원에서도 지방세 감면, 시 소유재산 임대료 인하 등 공공분야의 지원방안에 대해서 검토 중이다.
이병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임대료 인하에 자발적으로 적극 동참해 주신 착한 임대인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임대료 인하결정은 행복한 지역공동체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