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자리를 채울 인력을 사전에 확보, 농촌 일손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시군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이 연기‧취소되는 등 농촌일손 부족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농번기 전 도내 13개 시군에 설치돼 있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 농촌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다수 발생할 일시적 실업자인 건설현장 근로자 및 자영업자, 일반 희망자 등 가용인력을 사전에 확보해 일손 취약 농가에 매칭 한다.
우선 시‧군 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와 안내를 통해 시‧군 인력지원센터(13곳)에서 유휴인력을 모집하고 농번기인 4~6월 해당인력을 일손 취약농가에 배정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도, 시‧군 그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각종 사회단체의 농촌 일손돕기 참여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간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장기화로 일손부족이 심각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촌인력지원센터에서는 가용인력을 최대 확보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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