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0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지능형 홈케어산업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5년간 국비 22억5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능형 홈케어산업이란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가전산업이 아닌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ICT융합기술을 기반으로 거주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능동형 케어기기 생산 및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대가 주관하고 중앙대와 순천향대가 참여한다. 각 대학은 대학 특성에 접목 가능한 중점 영역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대는 홈케어 분야 중 리빙‧베이비‧실버케어를 중심으로 지능형 홈케어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석‧박사과정 대학원 학과(커리큘럼)를 설치‧운영한다. 또한 산업계 현장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지능형 홈케어산업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산학프로젝트 및 지능형 홈케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산학협의체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5년간 2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연간 10명씩 50명의 석‧박사를 양성해 취업까지 연계한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전자‧제조업 활력 회복과 지능형 홈케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혁신제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기획해 왔다.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 홈케어 혁신성장거점 육성 및 산업확산 R&D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해 지능형 홈케어 관련 핵심기술 R&D, 인재양성, 실증단지 구축, 융합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예타사업을 기획해왔다.
도 관계자는 “현재 예타 기획은 기존 집이라는 한정된 개념을 벗어나 사람의 활동공간(집, 일터, 공공장소, 이동공간 등)에서 능동‧지능형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융복합 기기산업으로 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능동형 스마트 리빙케어 산업 육성 사업’에 대한 최종 기획을 마무리 중이며, 오는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의 선정이 능동형 스마트 리빙케어 산업 육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까지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북은 수도권을 제외한 국내 최대 전자산업의 집적지로 중소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전자산업의 제조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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