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대구사랑상품권’ 발행을 추진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사랑상품권’은 5월말 발행 예정으로 대구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전자상품권이다.
이를 위해 DGB대구은행을 운영대행사로 선정하고 지난 16일 ‘대구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전식 선불카드 기반의 ‘대구사랑상품권’은 DGB대구은행 대구 전 영업점에서 판매하고 충전, 조회 등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제공한다.
상품권은 대구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별도 가입절차 없이 기존 카드단말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취지에 맞게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업종, 유흥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서는 상품권 사용으로 발생한 가맹점수수료를 전액 환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상품권 발행규모를 당초 3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며 “지난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규모를 당초 3조원에서 6조원로 늘리고 4개월 간 최대 할인요율 10%가 가능하도록 국비지원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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