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수출딸기 선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2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동남아 항공편 급감 및 운임료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옥종농협(조합장 정명화) 수출딸기 선별장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 운항을 금지하거나 감축한 동남아 국가들이 늘면서 항공편으로 100% 수출되는 딸기 수출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수출딸기는 ‘매향(수출전용 품종)’ 위주라 수출이 안 된다 하더라도 국내 유통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수출딸기 선별장을 방문한 김정규 부본부장은 “현재 정부에서 동남아 항공편을 일부 증편했으며, 또한 일부 농협에서는 홍콩 등에 배선적을 통한 수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나 수출클레임 발생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 수출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협 중앙본부 차원에서 자금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딸기는 작년 기준 수출금액이 31백만불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경남 신선 농산물 수출액의 약 24%를 차지하는 등 농가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는 효자 품목이다.
#중앙회 이사후보자로 동창원농협 황성보 조합장 추천
동창원농협 황성보 조합장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19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지역농협 조합장(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경남지역 이사후보자 추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황성보(64) 동창원농협 조합장이 경남지역농협 이사후보자로 추천됐다.
황성보 후보자는 농협중앙회 대의원 및 창원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 및 NH생명보험 발전위원을 맡고 있다.
황성보 이사후보자는 인사말을 통해 “경남 농업·농촌을 위해 열심히 하겠으며, 농협다운 농협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천받은 농협중앙회 지역별 이사후보자들은 3월 26일 중앙회 정기 대의원회를 거쳐 최종 선출된다.
#마늘 가격안정 위해 선제적 면적조절 실시
경남농협 김정규 부본부장과 김도형 원예유통사업단장이 마늘 산지폐기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마늘(대서종) 주산지인 창녕군·합천군 일원에서 2020년산 마늘 가격안정 수급대책 일환으로 산지폐기를 통한 면적조절을 20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면적조절은 아직 마늘 구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정부의 선제적 수급안정대책으로 전국 채소가격안정제 가입면적 중 500ha(경남 62ha) 면적조절로 평년대비 과잉생산 예상에 따른 가격불안을 해소하고자 진행됐다.
400여 농가가 참여했으며 멀칭필름 제거, 트랙터 작업 순으로 면적조절을 펼쳤다.
경남농협 김정규 경제부본부장은 “마늘을 선제적으로 면적 조절해 과잉생산 조절과 안정적인 가격유지로 농업인 기본소득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남농협은 농산물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소가격안정제는 정부(30%)와 지방자치단체(30%), 농협(20%), 농민(20%)이 사업비를 각각 분담해 면적조절과 가격차 보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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