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19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착 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구남로 음식점 에‘함께 하는 착한 임대료 희망가게’ 스티 커를 부착하고 주민들의 이용을 당부하는 캠 페인을 펼쳤다.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19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임대료 인하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구남로 음식점에 ‘희망가게’ 스티커를 부착하고 주민들의 이용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구남로 건물주들의 모임인 ‘구남로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장영국)’은 35개 가게의 임대료를 3개월 동안 10~50%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해리단길과 마린시티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상가주 200여 명도 임대료 감면에 동참하고 있다.
장영국 구남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많이 어렵습니다. 건물주와 세입자는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임차인들은 “임대료를 인하해주신다니 힘이 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구는 이달 초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구청장 서한문을 건물주들에게 보내고, 해운대 곳곳에 ‘배려하는 여러분이 #영웅입니다. 임대인의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을 살립니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홍순헌 구청장은 “희망가게 운동에 선뜻 동참해준 임대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겨내자”...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코로나19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게 한시적으로 공유재산 임대료를 감면할 계획이다.
감면대상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사용이나 수익허가(대부)를 받은 사람 중 코로나19로 영업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다.
현재 해운대구가 소유한 건물이나 부지에서 영업행위를 하는 업체는 이발소, 여행사, 북카페, 푸드트럭, 부산아쿠아리움 등 모두 7개다.
해운대구는 이달 말 행정안전부의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는 대로 4월에 공유재산심의회를 열어 영업중단 기간 중 임대료를 100% 면제하거나 3개월간 월임대료를 50% 감면할 방침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간에서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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