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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항만의 운영효율과 화물의 운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기반 통합물류 플랫폼을 ChainPortal로 명명하고, 2주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달 6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ChainPortal은 그간 부산항만공사가 별도로 제공하던 물류정보 서비스를 한 자리에 모아 부산항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대표 서비스로는 ITT 운송시스템, 터미널 정보조회 서비스 등이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ITT 운송시스템’은 효율적 타부두 환적을 위해 선사․운송사․터미널운영사․운송기사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그동안 단방향 정보 전송으로 터미널운영사는 선제적 작업 준비의 어려움, 운송사는 효율적 배차의 어려움으로 터미널운영사, 운송사, 운송기사 모두에게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부산 신항*에 ITT 운송시스템을 우선 적용해 터미널의 혼잡도 개선과 생산성 향상, 컨테이너 반출입 차량의 대기시간 감소, 복화운송 증대, 배차효율 상승 등을 유도하고, 하반기에는 북항으로 확대하여 블록체인 플랫폼의 적용범위를 부산항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준비 중인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 구축 사업’도 연내 완료해, 부산항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추가 제공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개발되는 모든 물류정보를 지속적으로 통합해 ChainPortal이 부산항을 넘어 우리나라 대표물류서비스로 자리잡고 스마트항만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류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ChainPortal은 체일포탈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며, 상세한 사용매뉴얼은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단, 운송기사가 블록체인 모바일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운송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