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시 흥해읍 약성리 88번지 일원 48ha에 32농가가 참여해 내년까지 국비(70%)와 지방비(30%)를 포함 총 38억을 투입,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 도로, 용배수로 개선, 통신인프라 구축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은 온실 밀집지역 내 노후온실을 현대화·자동화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과 개보수를 지원해 규모화 된 스마트팜 도입 기반을 마련한다. 스마트화 된 시설을 기반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인 것.
사업위치(사진=경북도 제공)
전국에서 4개 시도(경북, 전북, 경남, 경기)가 신청,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경북 포항과 전북 고창이다. 지난달 28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아, 서류평가, 입지조건에 대한 현장조사,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평가 대신 서면평가로 진행했다. 계획의 타당성, 운영계획의 적정성, 지역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상주시),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안동시)과 함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 이로써 첨단 기술 도입 발판 마련과 전문가 참여로 지역 농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을 통한 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으로 지역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농부가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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