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생계자금 지원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지=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원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세대 50만원, 2인 세대 60만원, 3인 세대 70만원, 4인 세대 80만원, 5인 이상 세대 9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대상은 공고일인 오는 30일 0시 기준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준중위소득 100%이하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세대다.
단 기준 중위소득 100%초과 세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긴급복지지원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로 14일 이상 입원 또는 격리된 자가 있는 세대, 정규직 공무원 및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이 있는 세대는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온라인은 4월 3일부터, 방문은 4월 6일부터 모두 5월 2일까지다.
방법은 온라인은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 신청 시스템이나 시와 구·군 홈페이지, 방문은 대구은행·농협·우체국이나 행정복지센터(토·일 가능)에서 세대주나 세대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시간은 대구은행과 농협은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 우체국과 행정복지센터는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지급형태는 50만원은 정액형 선불카드, 50만원 초과 금액은 온누리 상품권이다. 지급시기는 4월 10일~5월 9일이다.
수령방법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방문수령과 등기우편 수령 두 가지 방법 중 신청 때 선택하면 된다. 현장수령은 개인별로 문자 통보받은 날짜에 수령할 수 있다.
선불카드 사용은 오는 7월 31일까지 대구와 경북지역 내에서만 가능하다. 온라인 쇼핑몰 결재와 유흥·사행업종,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는 제한된다.
온누리 상품권은 상품권에 기재된 유효기간과 이용조건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4월 10일~5월 19일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 신청 시스템이나 긴급생계자금 콜센터와 120 달구벌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결과는 ‘코로나19 서민경제지원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문자 통보한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과 우편 수령해 주실 것을 권하며, 지급은 선착순이 아닌 신청순서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불카드 지급은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게 신속하게 사용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경제 회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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