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정무원 교수가 27일 경남 창녕에서 직장과 학업을 함께 하는 산업체위탁반(사회복지과) 제자들을 만나 노트북을 전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대학에서 컴퓨터 확보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노트북 지원에 나서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개강해 비대면 수업 중인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찾아가는 학생사랑 노트북 대여’에 나섰다.
코로나19로 강의실 대신 재택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일부가 컴퓨터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사연을 접하면서다.
긴급하게 노트북 확보에 나섰지만 시중 대여 노트북은 동이 난 상태였다. 재택근무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다.
결국 교내 활용 중인 노트북 70대를 확보해 수업에 필요한 MS오피스, 한글 등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전달은 교수들이 직접 나섰다.
정석재 학생복지취업처장은 “비록 비대면 수업이라도 강의 품질을 높이고, 교육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면서 “학업은 물론 건강도 잘 관리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응원편지와 함께 마스크 2장도 전달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4월 11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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