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운영 모습
기장군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3월말부터 4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장군청 내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푸드트럭은 코로나19 여파로 휴관중인 구내식당을 대체해 한우 안심 스테이크 볶음밥, 한우 차돌박이 볶음밥 등 도시락 메뉴를 선보여 직원들의 든든한 점심 한 끼를 담당하는 한편, 푸드트럭 운영자에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 있다.
푸드트럭의 경우 영세상공인 자금지원 대출이 불가해 어려움을 겪던 정관읍 거주 김호진 푸드트럭사업본부장이 지난 3월 23일 야간군수실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상황을 전달하며 도움을 요청함에 따라 성사됐다.
김호진 푸드트럭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모든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난 한 달 동안 2만원을 벌었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푸드트럭을 청년 창업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같이 생계형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다. 요새 같은 상황에서는 하루하루 버티는 것도 정말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현재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기장군청의 통 큰 결정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도움을 주신 기장군청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밖에도 기장군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을 위해 공유재산 사용료 최대 80% 감면 지원 등 다양한 시책들을 계획 중에 있다.
#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감성가로등, 청소년이 안전한 ‘우리 거리, 안전한 GO리’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감성가로등 표출 모습
부산 기장군(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은 청소년들의 안전 귀가 및 범죄 예방 지원방안으로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를 도입해 기장 곳곳에 감성가로등(로고젝트)을 설치할 예정이다. 감성가로등(로고젝트)은 빛을 이용해 어둡고 인적이 드문 밤길에 범죄예방 문구와 이미지를 투사하는 영상장치로 시각적 메시지 전달 효과가 뛰어나다.
감성가로등(로고젝트)은 이달부터 공원, 학교 앞, 도서관 등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을 중심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감성가로등(로고젝트) 설치는 ‘한국수력원자력(주)고리원자력본부’의 사회공헌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지역기업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공과 민간기관 등이 협력해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기장 만들기’에 다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어두운 밤 우범지역을 밝게 비춰주는 감성가로등을 설치해 범죄와 비행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범죄예방환경 조성 및 주민들의 치안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청소년 밀집장소에 감성문구가 새겨진 가로등을 설치해 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줄 수도 있으며, 청소년전화 1388 이용 안내로 위기에서 희망으로 전환토록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성규방공예연구회에서 직접 만든 마스크 기부
차성규방공예연구회의 수제마스크 제작과정
기장군 차성규방공예연구회(회장 송은숙)는 최근 지역 내 마스크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천연염색 원단을 활용해 세탁이 가능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 500매를 수제로 제작, 기부해 군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차성규방공예연구회는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의 전통공예 계승·발전을 위해 육성하는 단체로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 전통문화 솜씨보유자를 발굴해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천연염색 원단은 자연재료에서 추출한 천연염료를 활용해 소취성과 항균성이 뛰어나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작된 마스크는 필터 교체가 가능하고 필터가 없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나,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에 비해 마스크 구매가 더 어려운 실정으로 중증장애인과 활동지원사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차성규방공예연구회(회장 송은숙)는 “어려운 시기에 보탬이 되고자 재능기부 차원에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마스크를 제작하게 됐다. 어려운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