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온라인 개학 대비 온라인 학교지원팀 가동
부산광역시교육청(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을 적극 준비하고, 온라인 교육활동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교육혁신과내 학교지원팀을 ‘온라인(원격) 학교지원팀’으로 전환해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원격) 학교지원팀’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오는 9일부터 학교급별로 단계적으로 ‘등교 개학’ 대신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됨에 따라 내실있는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가동된다.
아울러, 온라인 개학 전까지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교의 온라인(원격) 학습 지원에 주력한다.
학교지원팀은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청 및 산하기관의 온라인(원격) 지원 시스템을 총괄한다.
학교지원팀은 휴업기간 동안의 교육과정, 학생건강, 교육복지, 교원역량 등 각 분야에 대한 공백을 점검하고, 온라인 개학 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따른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학력 지원 대상 학생에게는 추가로 개인별 온라인(원격) 기초학습지도(대학생 멘토링제 또는 기초학습지원 강사 활용)를 지원한다.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대상 학생, 교육복지대상 학생에게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맞춤형 온라인(원격)시스템을 실시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이 온라인(원격)수업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PC(노트북), WiFi, 통신비 등을 밀착지원하게 된다.
부산과학체험관, 부산영양교육체험관, 회동마루 창의공작소, 부산과학교육원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는 산하기관이 학교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온라인(원격) 학습콘텐츠를 개발할 경우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민주시민교육, 독서토론교육, 고교학점제 운영, 방과후교육, 진로진학교육, 문화예술교육, 인성교육, 사이버학교폭력 예방교육, 학생건강교육, 교원연수, 학교안전교육 등 각종 체험활동에 대해서도 다양한 교육 콘덴츠를 개발해 온라인(원격)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광수 교육혁신과장은 “온라인 학교지원팀은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부서 및 기관들을 체계적으로 관리 및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며 “각급학교들이 온라인 교육을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신청실명제 4차례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시민들이 주요 교육정책의 결정과 집행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실명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민신청실명제’를 4차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국민신청실명제는 교육청의 주요 정책에 참여한 관계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공개함으로써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교육청이 중점관리 대상사업을 선정할 때 국민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부산시교육청은 4월, 7월, 10월, 내년 1월 등 4차례 국민신청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4월 한 달간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차 국민신청실명제를 운영한다.
참여 희망 시민은 국민신청실명제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이나 우편, 방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정보공개법 상 비공개 사업, 정책실명제 취지에 어긋나는 단순 민원, 신청 내용이 불분명한 경우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출된 신청서는 부산광역시교육청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차종호 정책기획과장은 “국민신청실명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알 권리와 정책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공감하고 신뢰받는 부산교육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송도서관, 회원들에게 주 1회 따뜻한 시 한 편 보내
부산광역시립반송도서관(관장 구미령)은 4월 1일부터 임시휴관이 종료될 때까지 매주 1회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시(詩) 한 편을 회원들에게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로 보내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임시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회원들과 소통 방법을 모색하던 중‘코로라19 우리 함께 이겨내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 한 편을 MMS에 담아 회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기로 한 것이다.
방송도서관은 또, 지난달 23일부터 부산의 모든 공공도서관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안심도서예약대출 서비스도 MMS로 홍보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임시휴관 기간 중 지역주민의 독서 갈증을 해소하고, 생활 속 독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구미령 관장은“소소하지만 따뜻한 시 한 편이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이용자들에게 온기로 전해지길 바란다며“이 위기상황이 종식된 후 한층 더 성숙한 서비스로 이용자를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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