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가 자동심장충격기를 전 역사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은 1호선 명덕역 승강장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사진=대구도시철도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전 역사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3일 공사에 따르면(사장 홍승활)는 1․2․3호선 전 역사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설치돼 생명이 위급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기존 주요 27개 역사에 역당 1대씩 총27대를 운영해 오던 것을 이번에 추가로 125대를 설치했다. 이로써 모든 역사에 설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1․2호선은 역당 2대씩, 3호선은 역당 1대씩 총모두 152대가 운영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의 리듬을 회복시켜주고 생존율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는 의료장비이다. 갑작스러운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심장충격기의 자동 안내 메시지에 따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부터 대구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갖고, 적십자사의 전문강사를 통해 응급상황 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 교육하고 있다.
홍승활 사장은 “자동심장충격기가 전 역사에 설치돼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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