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생초면 향양마을에 설치된 소형저장탱크.
경상남도는 도시가스 소외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의 연료사용 환경개선을 위해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100세대 이하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유휴부지에 LPG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연결해 마을 내 세대에 LP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경우 기존에는 기름보일러, LPG용기사용으로 도시가스에 비해 비싼 연료비용을 부담했으나, 이 사업을 통해 한층 저렴하면서도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에 대한 요구는 많은 반면 국비보조사업으로 진행하다보니 매년 2~4개정도 마을만 선정돼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2018년부터 도비를 재원으로 사업량을 늘려 도민이 에너지 복지를 체감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비 1개소와 도비 3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9년까지 33개 마을에 사업이 완료돼 1,486명의 주민이 편리하게 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된 마을주민들의 시설사용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청군 생초면 향양마을 주민 A씨는 “예전에는 겨울에 기름이 소진되면, 빨리 배달된다고 해도 배달되는 몇 시간동안 추위에 떨어야 했는데, 이제는 사업자가 알아서 충전해 주고 안전관리도 해주니 아주 편하게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경상남도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에너지 소외지역의 에너지 복지와 안전한 가스사용 환경조성을 위해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추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일여성인턴 참여자·참여기업 모집
새일센터 활동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도내 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통해 새일여성인턴 47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새일여성인턴 제도는 장기간 직장으로부터 이탈된 경력단절여성이나 미취업 여성이 기업 인턴근무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현장적응력을 높이고 취업 후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턴 참여자에게는 인턴 종료 후 상용직 또는 정규직 전환일로부터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경우 60만원의 취업장려금에 도 자체적으로 30만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참여 기업에는 인턴 기간(3개월)동안 매월 80만원의 지원금과 인턴 참여자가 상용직 또는 정규직 전환 후 3개월 이상 고용 유지 시 30만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도내 경력단절여성 등 미취업 상태의 구직 희망여성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도내 9개 새일센터를 통해 구직 등록 후 인턴 연계를 지원받을 수 있다.(연내 사업량 소진 시까지)
참여 희망 기업은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1,000인 미만의 4대 보험 가입 기업체(사업장)로 전일제 근로자 기준, 주당 35시간 이상 월 157만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기업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가까운 새일센터로 전화 상담 후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미영 경상남도 여성정책과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도내 고용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새일여성인턴 지원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등 도내 여성들의 고용 안정과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중심의 한발 빠른 재난대응체계 구축
소방활동 장면.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6개 시·도(부산, 대구, 울산, 전북, 전남, 경북) 및 창원시 소방업무 관할지역과 경계를 이루는 접경지역에서 재난 발생 시 초기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민중심의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접경지역 재난발생은 관할구역 소방관서가 초기 대응을 했으며, 필요시 인근 시·도에 응원요청으로 지원출동을 하는 시스템으로 운용됐다.
지난해 1월 3일 창녕군 대합면 목단리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관할인 창녕소방서는 9.1km 거리에 있고, 대구 달성소방서는 5.9km거리에 있었지만, 관할 중심 출동체계에 따라 원거리에 있는 창녕소방서를 1차 출동시켜서 초기대응이 지연됐다.
하지만 이달부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더불어 시·도 관할 구분이 아닌 거리 중심으로 가까운 소방서를 출동시켜 재난 초기부터 우세한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공동대응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 접경지역 공동대응구역은 68개 지역으로 경남도 관할 7개 시·군 18개 마을(리)과 타 시·도 관할 32개 지역, 고속도로 접경지역 18개 구간을 선정하고, 이곳 공동대응구역에서 화재 등 재난발생시 관할 및 타 시·도 소방력이 동시에 출동한다.
초기대응력을 높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육상재난 총괄대응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한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소방 국가직은 국민의 관심과 애정으로 출발하게 되는 만큼 국민안전을 소방의 중점 가치에 두고 경상남도 모든 소방공무원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