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자원봉사자들, 취약계층 위한 면 마스크 제작 봉사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7일까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안심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안심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활동은 부산시자원봉사센터가 마스크 제작 키트를 구성해 16개 구·군 자원봉사센터로 전달했으며, 구·군 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희망자에게 마스크 제작 키트를 배부하고, 봉사자들이 손수 마스크를 제작한다. 완성된 마스크는 부산 전역의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2,0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작 봉사활동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실천하고자 비대면, 재택 자원봉사활동 방식으로 전개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한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극복 심리적 방역을 위해 ▲‘꽃 화분 전달 자원봉사활동’도 전개한다.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는 희망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지역 화훼농가도 돕는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안녕 키트 전달, ▲방역 활동, ▲코로나19 대응 자원봉사자 응원키트 제작 활동도 전개하며, ▲코로나19 극복과 안녕한 부산을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손길로 마스크 제작에 힘쓰고 있는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에서도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회적경제기업 융자지원 20억 원으로 확대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감소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2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부터 총 융자 규모를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확대, 1기업 당 지원 한도는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업부담 금리는 2%에서 1.5%로 낮추고, 나머지 이자는 시에서 2% 이차보전으로 지원한다.
지난 2014년부터 부산신용보증재단이 보증담보를 제공, 부산은행은 자금을 대출하고, 부산시는 이자 일부를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예비)사회적기업 융자사업을 지원해왔으며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금융 취약기업의 재정부담 경감, 자생력 및 성장여건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융자금을 지원받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은 해당 자금을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사용, 지역 선순환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융자 지원 규모는 지원 첫해 8억 원에서 2019년까지 총 26억 원으로 매년 늘어나는 지원규모 확대가 부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을 되리라 본다.
신청은 4월 8일부터 부산신용보증재단 각 영업지점으로 하면 된다. 매주 평일에 접수하며, 자금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된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의 공고 또는 부산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자금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규모를 확대했다”면서 “자금이 필요한 곳에 적기에 지원되도록 해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울·불안한 청소년, 무료상담 받으세요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우울·불안 등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만9세부터 만24세)에게 심리방역을 위한 무료상담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상담은 15개 부산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온라인 상담 또는, 전화로 365일 24시간 지원된다. 특히, 휴대전화 접근성이 높은 청소년들을 위해 ▲문자 및 카카오톡 상담도 진행된다. 모든 상담은 무료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의 중추기관으로 센터 내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인 상담과 심리검사, 집단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센터 내방상담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전문상담사가 직접 방문하는 ‘청소년동반자’ 상담서비스도 제공된다.
상담은 친구 관계와 자살, 학업, 스트레스부터 최근 개학이 연기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루어진다. 앞으로는 온라인을 비롯한 전화, 문자 및 카카오톡 메신저 등 비대면 상담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는 데에 상담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 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교육·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를 도모하는 청소년복지지원 기관으로 부산지역에 시 센터 1곳을 비롯해 구·군 센터 14개가 운영 중이다. 중구센터는 4월 중 신규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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