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벚꽃이 만발한 봄을 맞아 시민이 걷고 싶은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 경관 제공을 위해 지난 3월 9일부터 공원녹지에 대해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시설의 방역 및 대청소를 포함, 가로수 및 화단녹지 불결지 정비, 수목 전정, 가로변 수목에 쌓인 각종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수목 세척, 시설물 안전사항 점검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도시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어 시민이 산뜻한 봄의 기운을 만끽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및 방문객의 왕래가 많은 시민공원, 주요 관문지역에는 봄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봄팬지, 데이지 등 60만 본을 식재해 시민에게 봄의 청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꽃 조형물, 화분, 소공원, 가로수 등 도심 내 조성돼 있는 조경시설물 또한 우리의 재산인 만큼 아끼고 보호해야 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아름다운 꽃과 싱그러운 가로수가 시민들에게 보내는 봄기운이 사람들의 지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과학관 육성 실적평가 4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주관 ‘2019년 기준 시․도별 과학문화확산 사업 및 과학관 육성 추진실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특히 이 부문 4년 연속 1위 기관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과기부가 ‘과학관 설립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16개 시․도 및 3개 기관 평가대상 중 최우수 1개 및 우수 3개 기관을 선정해 향후 시․도별 과학관 지원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시․도별 평가는 국립과학관을 제외한 각 시․도별 소재 과학관 및 지자체 운영 과학문화확산 사업을 대상으로 했고, 부산시의 경우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과학문화확산 사업 및 부산시 소재 5개 공·사립과학관 주관 사업이 이에 해당한다.
과기부의 과학관 실적평가는 전시 연구 분야, 교육행사 분야, 정책 및 특성화 분야 등 3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제4차 과학관육성 기본계획(2019~2023)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2017년도부터 4회째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시는 ‘과학기술문화 중심도시’ 자체 정책 비전 설정 및 정책연구를 통한 과학정책 방향성을 정립하고 이에 따라, 서부산권 거점 과학시설 건립 필요성 및 부산시 특성에 맞는 권역별 과학문화확산 추진 등 계획 수립해 정책을 실현하려는 점, 또한 부산시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해양수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 신규 온라인 과학문화 플랫폼 조성 및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참여를 끌어내 과학교육 및 행사를 추진한 점, 시 주도 협력망을 활용해 지역 내 과학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공유 및 과학 해설사 공동 활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소재 과학관 간 종합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국립부산과학관 등 관계기관과의 상호 협력으로 앞으로도 과학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소프트웨어 기술로 바다문제 해결 모색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공모한 지역현안을 소프트웨어(SW)로 해결하는 혁신기반인 ‘SOS랩 구축 및 SW서비스 개발사업’의 주관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시민이 직접 내놓은 의견과 솔루션을 소프트웨어(SW) 기술개발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동의대) 등이 협력해 추진하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5억4천만 원과 시비 37억 원 등 총 92억 4천만 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부산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주요 현안이 산재해 있는 ‘바다(해양)’를 주제를 선택했다. 선행연구를 위해 지난 1월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 바다 문제 관련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고, 바다안전(39%), 바다환경(33%), 바다도시문화(25%)의 순으로 시민의 요구가 파악됐다. 사업을 진행할 때도 시민이 사업 문제도출부터 기획연구·기술테스트·피드백 등 사업 운영 전 과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사업에 참여한다.
사업은 ▲SOS(Solution in Our Society)-Lab 구축 및 운영, ▲분야별 시민연구반 운영,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화연계 기술 개발(R&BD) 지원, ▲테스트 및 사업화 지원 등 1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며, 시의 당면한 사회문제인 해양분야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문제해결 실험실(SOS랩) 구축과 문제발굴․해결 소프트웨어 서비스 구현, 현장적용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연구개발의 기획부터 실증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특히 리빙랩 및 민관산학연과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업과 융합․교류를 촉진, 파급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진흥원은 이 사업을 통해 해양안전, 해양환경, 해양도시문화 분야를 대상으로 매년 새로운 문제를 발굴하고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현안 해결은 물론, 기술개발 및 국내외 확산으로 지역 산업 연계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한다. 커뮤니티 활성화와 캠페인을 통해 부산 바다에 대한 관심도 높일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공급자 중심의 접근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해양쓰레기, 해양안전과 같은 지역 현안을 수요자인 시민이 직접 참여해 전문가와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사회문제들을 소프트웨어(SW)기술로 해결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