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모습
부산 기장군은 국책사업인 ‘2020년 미세먼지 불법·과다 배출 예방 감시 지원 사업’ 응모·선정으로 확보된 국·시비를 활용, 비디오카메라 구입, 환경측정 전담 민간감시원 채용을 통해 부산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매연측정용 비디오카메라 디지털 단속을 지난 8일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도로변 미세먼지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장군 관내 오르막길 도로 및 차량운행 밀집 지역에서 연중·수시로 실시될 계획이다.
매연측정용 비디오카메라 단속은 차량의 정차 없이 주행 중인 차량의 배출가스를 촬영한 뒤 3명의 감시원이 모니터를 통해 자동차 매연 배출 정도를 매연 판독용 표준지와 비교해 매연농도를 판독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육안감시 단속 방식을 개선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촬영된 영상기록을 판독해 기준 초과(매연도 3도 이상)로 판정된 자동차에 대해서는 배출가스 검사 안내문(개선 권고)을 발송해 단속위주의 점검보다 무료점검 참여를 안내하는 등 운전자의 자율 점검 및 정비를 유도, 배출가스 저감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 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대기오염(미세먼지)의 주원인인 차량 배출가스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연중·수시로 비디오카메라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한 단속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도입을 검토 중에 있으며 환경오염으로부터 기장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감염 ‘0명’...“오늘도 청정기장 사수할 것”
기장군은 9일 현재까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은 ‘0명’으로 오늘도 청정기장을 사수하고 있다. 이는 17만 기장군민과 기장군이 하나가 돼 노력한 결과물이다.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1명에 이어 오늘 오전 8시 기장군에 해외입국으로 인한 확진자(여, 25세, 정관읍)가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는 5일 오후 5시 30분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정관읍 서편마을 소재 거주지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8일 오후 2시 기장군보건소 검진의사가 확진자의 거주지로 직접 방문해 검체 채취를 했고 오늘 오전8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5일 입국 후 현재까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장군 감염병 방역단에서는 오전 8시 20분 현장으로 출동해 오전8시 50분부터 확진자의 거주지에 대한 실내외 방역을 실시했다. 감염병 방역단과 정관읍방역단은 예림리와 인근 지역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했다.
확진자 발생 보고를 받은 기장군수는 오전 9시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부군수, 전 국장, 전 부서장, 읍·면·소장이 참석하는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기장군에서는 오전10시 안전안내문자와 기장군홈페이지, 마을방송을 통해 군민들에게 확진자 발생을 신속히 공개했다. 또 확진자는 오전10시 기장군보건소 구급차에 태워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회의에서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하면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나다. 현장에서 만나본 우리 주민들과 국민들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과 해외입국 감염이 어떻게 다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런데 정부의 홈페이지 코로나19 확진환자 통계 현황에서는 확진자 총누적수로 알려주고 있어 상세자료를 확인해야만 지역사회 감염인지 해외입국 감염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현재까지 0명으로 청정기장을 사수하고 있는 기장군으로서는 억울하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정부에서는 지금이라도 홈페이지 지역사회 감염 통계와 해외입국 감염 통계를 국민들이 한눈에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아예 따로 분리해서 알려줘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들이 어느 지역을 안심하고 방문해도 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지 않겠나. 그것이 지역사회 감염이 없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16만7천 기장군민과 지역경제에 대한 정부의 칭찬과 보답이 아니겠나”고 말했다.
오 군수는 해당부서에서 지역사회 감염 통계와 해외입국 감염 통계를 국민들이 한눈에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아예 따로 분리해서 알려주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것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기장군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왔다. 전국 최초로 7만여 모든 세대에 보건용마스크 15매씩과 손소독제 1병씩을 무상배포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접수받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급 중이다.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은 16만 7천여명의 모든 군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한다.
또 지난 2월 24일부터 기장군은 감염병방역단을 중심으로 기존 19명이던 방역인력을 79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2015년 메르스를 겪으면서 감염병에 상시 대응하기 위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감염병 전담부서인 ‘감염병방역단’을 2017년 4월 신설하고 평소에도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왔다.
특히 감염병방역단은 평일은 물론 토·일·공휴일도 새벽 4시 30분부터 기장시장 등의 방역을 실시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염병방역단과 5개읍면 방역단이 2월 24일부터 현재까지 방역한 횟수만 13,400여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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