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일용직, 50인 미만 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등의 고용·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일용직, 무급휴직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생계비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은 방문접수, 우편 및 이메일로 접수를 실시하며 접수기간은 4월 8일부터 20일까지다.
세부사업으로는 3가지 사업으로 특수형태고용근로자·프리랜서 생계비 지원, 실직자(일용직, 특수고용형태근로자, 프리랜서) 단기 일자리 제공, 50인 미만 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이 있다.
특수형태고용근로자·프리랜서 생계비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심각단계(2월 23일) 이후 휴업 등으로 일을 수행하지 못한 근로자, 프리랜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일 2만5천원, 월 최대 50만원까지 생계비를 지원한다.
실직자 단기 일자리 제공사업은 코로나19로 실직한 일용직, 특수형태고용근로자, 프리랜서 등을 위해 최대 3개월까지 시에서 추진예정인 일자리사업(온라인 학습 도우미, 방역소독, 행정지원 등)의 일자리를 창출·제공할 예정이다.
50인 미만 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심각단계(2월 23일) 이후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한 사업장이 해당되며,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 1인당 무급휴직 일수에 따라 일 2만5천원, 최대20일까지 생계비를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란에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 신청자 모집’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확산에 따라 고용안정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들이 고용불안과 소득감소로 겪는 생계 어려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장난감은행, ‘드라이브 스루’ 대여서비스 연장 운영
드라이브스루 서비스 진행 모습.
사천시는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에 따라 장난감은행 휴관 연장을 결정하고,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장난감은행을 지난달 24일부터 휴관하고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사천시 장난감은행 ‘꿈꾸미의 보물창고’는 양육부담을 겪고 있는 영유아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영유아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장난감 드라이브 스루 대여서비스를 휴관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장난감 대여 희망자는 사천시청 홈페이지 장난감은행 코너에서 대여 물품 목록을 조회해 대여 1일전 유선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다음 날 예약한 시간에 수령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해, 장난감은행 주차장에서 장난감을 수령하면 된다. 장난감은 철저한 소독관리 후 제공되며 대여기간은 14일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정에서 놀잇감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놀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영유아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고, 부모들에게는 가정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활절 종교시설 현장 지도점검 실시
사천시가 오는 12일 기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관내 전 기독교시설 127개소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집단감염 우려가 큰 종교시설에 대해 종교행사 자제 및 예방수칙 준수 안내를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주말예배 교회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세 차례 실시해 종교시설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점검대상시설은 1차 점검(3. 22)은 85곳, 2차 점검(3. 29)은 53곳, 3차 점검(4. 5)은 82곳을 대상으로 했다.
시의 지속적인 점검 결과 교회시설에서 예방수칙 준수함을 확인했으나,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4월 19일까지 연장되고, 부활절을 맞아 예배인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12일 관내 전 기독교시설 127개소에 대해 본청 직원 270명이 2인 1조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송도근 시장은 “기독교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의 현장 점검은 종교계에 대한 탄압이 아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과 신도들의 건강을 위한 것임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기독교계의 더욱 적극적인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며 불가피하게 예배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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