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숙 사장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성공…모든 역량 집중할 것”
[김천=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가 ‘디지털 플랫폼 및 디지털 트윈 관리 기술 개발’과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기술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최근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도로 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의 12개 세부과제 중 핵심 과제이다.
도로공사는 또 ‘도로분야 디지털 데이터 통합 표준 기반 건설생산 프로세스 통합관리 및 스마트 지식관리 기술개발’과 ‘지능형 도로구조물 시공품질 관리 기술개발’ 2개 과제의 경우 각각 성균관대, 한맥과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세부과제 중 개별 수행이 가능한 다른 과제와 달리 전체 과제와 연계되는 4개 과제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14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12개의 개별 과제들을 실질적으로 검증하는 플랫폼과 테스트베드를 선점돼, 현재 도로공사에서 관리중인 106개 고속도로 건설현장(총 567km)에서 기술의 현장 적용과 검증이 가능해졌다.
또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디지털 플랫폼 운영을 위한 ICT 인프라(전국 4200㎞ 광통신망, ICT 운영센터 등)는 이미 구축돼, 스마트 건설기술들의 실용화 및 사업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공사측은 보고 있다.
최근 실시된 ‘산업계 스마트건설기술 체감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88% 이상이 스마트 건설기술의 실증과 적용 주체는 발주자와 건설기업이 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진숙 도로공사 사장 역시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건설 산업 혁신에 대한 관심 및 의지가 남다르다는 평가이다. 그는 최근 취임 직후 첫 번째 업무대화를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사업을 주제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사에서도 스마트 R&D분야에 가용한 인력과 예산을 집중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창출할 것을 강조했다.
김진숙 사장은 “도로공사는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 건설시장을 이끌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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