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자카르타사무소가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와 함께 코로나19로 수출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경상남도 자카르타사무소가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와 함께 코로나19로 수출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13일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지역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진출 및 인도네시아 한인기업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지역 중소기업은 각 지역 사무소의 추천을 통해 기업은행에서 금융우대와 제품 홍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인니진출기업 여신지원 우대 ▲코로나로 경영난에 처한 인도네시아 내 한인기업 금융지원 ▲인도네시아 수출기업 수출입금융 우대 ▲은행 지점망을 이용한 지역 수출상품 홍보 지원 등을 받는다.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경남, 경북, 대구’ 등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 지원역점 금융기관인 ‘기업은행 인니법인’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면서 이뤄졌다.
지난해 9월 출범한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자카르타를 비롯해 반둥․스마랑․수라바야 등 자바섬 주요 도시와 수마트라섬 메단․팔렘방, 칼리만탄섬 반자르마신 등 경제중심지에 3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5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 자카르타사무소는 기업은행 지점별로 도내 수출상품 카탈로그를 비치하고, 도내 산품에 관심이 있는 바이어에게 샘플 제공과 상담을 통해 코로나19로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인니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주철 자카르타 경남도민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경남도와 함께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경남도민회에서도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을공동체 활성화 본궤도 올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4일 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이하 마을센터) 운영 위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3년간 (사)경남사회혁신가네트워크에서 위탁 운영한다.
도와 도의회는 민선7기 김경수 지사 취임 이후 마을공동체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경상남도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마을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원안 가결해 민간위탁사업자를 공개모집·선정할 근거를 마련했다.
마을센터는 주민자치와 마을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 본래의 의미를 되살리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로 나아가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 현안문제를 주민 스스로 제안하고 해결하는 주민공모사업 ▲주민 대상 마을공동체 기초교육 및 마을활동가 양성 ▲시군 및 전국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의 교류협력사업 ▲경남형 마을공동체 정책연구, 정보공유, 특화사업 추진 등 마을공동체 관련 시군 역량강화 및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센터를 위탁 운영할 경남사회혁신가네트워크는 18개 시군의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의제 발굴 라운드 테이블 운영, 사회혁신포럼 개최 등 민관 협치 활동을 펼쳐온 지역사회혁신 활동가 조직이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지역 마을공동체 활성화 전반의 지원을 위한 광역단위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자치분권시대에 발맞춰 도민 자치역량을 다각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역 특성과 도민 정서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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