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있은 ‘코로나19’ 대응 국회의원 당선인-기업인과의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의 회생 방향을 모색하는 대구시-국회의원 당선인-기업인 연석회의가 17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권영진 시장과 대구지역 주호영·윤재옥·김상훈·추경호 당선인,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회장, 김정욱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김태오 DGB 금융그룹회장, 김영호 대구시장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대구시의 ▲코로나19 현황과 방역대책 ▲3대 경제방역 패키지·경제대책 보고 ▲재난긴급지원금 관련 국회 건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대응 대구시-국회의원 당선인-기업인 연석회의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특히 참석한 당선인들에게 정부가 준비 중인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고 지원대상도 현재의 소득 하위 70%(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소득 관계없이 전 시민으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는 이미 1차 자체 추경을 통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시행했다”면서 “이를 통해 확보된 시비 3270억원은 현재 긴급생계자금, 생존자금, 금융지원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는 이제 눈에 띌 만큼 안정화됐지만, 사태 장기화로 피해는 업종을 불문하고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방역태세를 유지하면서도 무너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하루속히 민생을 추스릴 수 있도록 합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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