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는 23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간석오거리역과 선학역에 ‘안전집중보호구역(safe zone)’을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세이프 존은 인천시 ‘4대약자 친화도시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지하철역과 전동차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역사나 전동차 내에서 위험을 느낀 승객들이 긴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승강장 비상전화기 근처에 마련된 안전지대를 말한다.
공사는 지난해 4월 동수역과 부평삼거리역에 세이프 존을 시범 설치 한 후 고객반응이 좋아 올해에도 역세권 주변여건을 감안해 선정한 역사 2곳에 추가 설치하게 됐다.
세이프 존은 승강장 바닥에 전동차 1칸 크기의 안전라인이 설치되고, 다른 구역보다 조도를 높여 상대적으로 더욱 밝으며, 위급상황시 비상전화기의 호출버튼을 누르면 바로 직원이 출동할 수 있게 했다.
밤 11시 이후부터 마지막 열차 운행 종료 시까지 사회복무요원을 집중 배치해 순찰활동을 강화키로 했으며, 세이프 존에 대한 CCTV 집중 모니터링도 실시하게 된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세이프 존 설치로 더욱 안심하고 인천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소독과 시설물 점검을 실시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지역 대표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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