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산림청 제공)
[안동=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경북 안동 풍천면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으로 재발화되면서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26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39분께 발화한 불은 25일 오후 2시께 강풍으로 재발화됐다.
이번 산불로 남후면 10개 리의 주민 1270명이 친인척, 숙박시설, 수련원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남후면은 주민 대피 여부를 확인 중이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산림당국은 헬기 32대, 군·경·소방 등 인력 3466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불은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으로 산림 200ha 가량을 태우며 계속 번지는 중이며 진화율은 30%이다. 현재까지 주택 3채, 창고 2동, 축사 3동, 비닐하우스 4동 등을 태우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산불로 제한했던 서안동IC-남안동IC 16km 구간 통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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