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다가올 더 큰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농정분야에 혁신을 도모할 때이다.”
경북도가 코로나19 피해 농어가를 대상, 농어촌진흥기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도내 농어업인 999명을 시군 추천을 통해 선발하고 긴급 경영안정자금 119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원조건은 2년거치 3년 균분상환에 금리 1%로, 선정된 금액 내에서 소모성 농어업자재, 농약, 소규모 농기계 및 농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원물 구입 등의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다. 사업계획에 따라 사업을 완료 한 후 시군 확인을 거쳐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 받을 수 있다.
앞서 경북도는 도내 농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750억원을 지원하고, 이미 지원된 농어촌진흥기금 1001억원의 상환기간을 1년간 특별 연장했다. 올해 농촌진흥기금 이자 20억원도 감면하는 조치를 한 바 있다.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 1993년부터 도, 시군, 농협, 수협 등 출연금과 운영수익으로 올해 4월말까지 2328억원을 조성했으며, 연 1% 저리 융자를 지원해 도내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일자리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코로나19 특별지원과 같이 자연재해, 가축질병 등 현안사항 발생 시 긴급 지원해 도내 농어가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긴급 지원과 상환기한 연장 및 이자감면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농어업분야 피해와 농어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북 농축수산 분야의 새로운 판을 짜는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