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사랑의 그린PC 무상보급 대상자 모집
부산시는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컴퓨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2020년 사랑의 그린PC 보급 사업’의 대상자를 5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그린PC 보급 사업’은 부산시 구-군 등 관공서와 공공기관에서 기증받은 내구연한 5년이 지난 중고PC를 정비 및 업그레이드해 기초생활수급자(개인) 및 사회복지시설(단체)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보급대상자는 부산에 주소를 두고 2018년 이후 부산시의 사랑의 그린PC 및 시교육청의 교육정보화(초-중학생) 사업을 통해 새 PC를 보급받지 않은 기초생활수급자 세대와 사회복지단체이다.
접수는 우편(접수 마감일 도착분 인정) FAX 또는 직접 방문으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며 부산시 및 16개 구-군 홈페이지에서 안내문과 신청서를 내려받으면 된다.
올해 보급될 PC는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10을 탑재한 CPU i5 이상, 메모리 4GB, HDD 500GB에 SSD 120GB(신품)를 업그레이드한 컴퓨터로 21인치 이상의 LCD 모니터와 함께 MS오피스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더 나은 정보접근 기회와 정보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사랑의 그린PC 18,665대를 보급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부산지역 정보취약계층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200여 대 보급지원
부산시는 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2020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가의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저렴한 가격에 보급, 장애인의 정보취득 역량을 높여 경제-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 향상과 소통채널 확대를 통해 계층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둔다.
시는 이 사업을 2003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총 3,686대를 보급했다. 올해도 정보에 취약한 장애인을 위해 시각-청각-지체 등 유형별로 총 91종의 제품을 200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등록 장애인과 상이등급 국가유공자라면 장애 정도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전에 동일품목을 지원받은 후 재보급 기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는 보급에서 제외되며, 장애정도-경제적 여건-수혜이력-사회활동 참여도 등 평가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평가해 꼭 보조기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보급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제품 가격 기준 개인부담금 20%(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약 10%)를 내면 신청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 및 구-군 홈페이지 부산시보 등을 통해 보급 내용을 공고하며 5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구-군 정보화 부서에서 신청받는다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7월 중순 최종 보급대상자를 선정 발표하며, 2019년도의 경우 평균 2.5: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0 동네방네 노무관리 지원사업 추진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소규모 사업장과 취약노동자의 노동권익 보호 지원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020 동네방네 노무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한국공인노무사회 부-울-경 지회의 추천을 받은 30명을 ‘동네방네 노무사’로 위촉해 건전한 노동환경 조성 및 취약노동자 권익 침해 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부산시 소재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계약, 임금 등 근로기준법 상 사업장 노무관리 컨설팅과 노무상담을 무료로 진행하며, 특히 최근 코로나로 인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등 정부 시책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찾아가는 무료상담소 운영을 통해 비정규직, 감정노동자, 사각지대 노동자 등 취약노동자들의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등 피해구제제도와 심리상담 등을 통해 이들의 노동권익 보호 상담과 권익구제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노동 활동 예정인 사회 초년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노동법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사례를 통해 노동법이 어떻게 적용되고 해석되는지 알려주는 재밌고 쉬운 청년 노동 권리보호 특강도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네방네 노무관리 지원사업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과 취약계층 노동자의 노동인권 신장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노동 존중 부산에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네방네 노무관리 지원사업은 부산시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