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잠정 보류했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신규 신청을 6일부터 본격 재개한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협업으로 지역내 등록장애인에게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구입비용을 전액 무상지원한다.
# 5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청접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취약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과 안부확인, 가사․외출동행 등 일상생활지원, 생활교육,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민간 후원 연계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감염위험을 차단하고 지역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방문 위주의 직접 서비스를 전화를 통한 안전 확인 등 간접서비스로 대체 운영해왔다. 이용자 또는 보호자의 동의가 있거나 긴급히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방문서비스를 제공하여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
인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노인돌봄서비스 재개를 위해 수행기관별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 교육, 마스크 및 손소독제 준비, 1일 1회 발열체크 진행 등의 사전 준비를 완료하는 등 철저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토대로 가사서비스 및 개별상담 등 필수 직접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청 대상은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등 유사돌봄서비스 수혜자를 제외한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이며, 신분증을 가지고 어르신 본인이나 대리인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서재희 노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 자제 등으로 인해 어르신 돌봄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신규 신청․접수와 방문 위주의 직접서비스 재개를 통해 돌봄서비스 대상자 확대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여 취약 어르신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무상보급
인천시는 사회적 약자 지원확대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및 하이패스 이용률 확대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특별보급 협약을 맺고 오는 11일부터 3,387대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무상지원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둔 등록장애인이면서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통행료할인카드)로 장애인 또는 장애인과 주민등록표상 같이 기재되어 있는 보호자의 명의로 등록한 차량 1대이다.
지원대상 차량의 종류는 장애인 자동차 표지가 부착된 배기량 2천cc이하 승용자동차, 7~10인승 승용자동차, 12인승 이하 승합차, 1톤이하 화물자동차, 전기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이다. 다만, 경차와 영업용 차량(노란색 번호판), 대여사업용 차량(허, 하, 호, 배 등) 및 기존 한국도로공사에서 감면 단말기 지원금을 받은 사람은 제외된다.
신청 및 사용방법은 자동차등록증과 통행료 할인카드를 지참해 관내 인천, 남인천 톨게이트 영업소 및 하이원 총판에 방문 신청 하거나 전화로 신청한 후 단말기를 택배로 받아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지문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가 부착된 차량은 복지카드 삽입 후 지문인증을 거쳐 하이패스 통과 시 통행료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신병철 장애인복지과장은 “감면단말기 지원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장애인의 자가용 이용을 활성화 하여 원하는 장소로의 이동에 편리하게 사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체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복지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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