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12일부터 14개 공공도서관 단계적 개방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현재 임시휴관 중인 관내 14개 공공도서관을 오는 5월 12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 공공도서관은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고 각급 학교의 등교수업일이 확정됨에 따라 10일까지 개관 준비를 위한 도서관 시설 방역작업을 거쳐 3단계로 개방, 운영할 계획이다.
1단계로 12일부터 자료대출이 가능한 일부 자료실을 개방해 이용자들에게 ‘자료대출 및 반납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방시간은 평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서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확인과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출입기록지 작성 등 이용자 안전관리와 수시 시설방역도 실시하고, 자료실 규모에 따라 이용자 수를 제한할 계획이다.
2단계로 19일부터 전체 자료실과 일부 열람실을 개방하고 개방시간과 이용자 안전관리는 1단계와 같이 운영한다.
3단계로 26일부터 전체 자료실과 전체 열람실을 개방한다. 자료실 개방시간은 1단계와 같고, 열람실은 평일과 주말에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확대 운영한다.
이들 공공도서관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평생학습 프로그램 및 행사 등을 6월부터 소규모의 인원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리모델링 중인 사하도서관은 22일 개관식을 한 후 23일부터 2단계수준으로 지역주민에게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편, 부산시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들은 지난 2월 22일부터 임시휴관을 시작해 3월 9일부터 북 드라이브 스루를, 같은 달 23일부터 도보자 예약도서대출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읽을 수 있도록 4월말까지 1만8,862명에게 3만8,557권의 도서를 제공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생활 속 거리두기 및 등교개학에 맞춰 지역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공도서관을 단계적으로 개방, 운영한다”며 “개방하더라도 도서관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어린이회관, 리모델링 사업에 따른 새 명칭 공모
부산광역시어린이회관(관장 곽경련)은 오는 10월 재개관을 앞둔 어린이회관의 새 명칭을 공모한다. 어린이회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업비 73억원을 들여 전시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회관 명칭 공모에는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이면 참여 가능하다. 리모델링에 따른 어린이회관의 확장된 역할 및 새롭게 조성되는 창의문화복합체험공간의 차별화된 기능을 반영한 명칭이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1일까지 온라인 설문 또는 QR코드를 활용해 참가하면 된다. 제안한 명칭이 선정되면 소정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새롭게 개관하는 어린이회관은 전시관 및 학생과 시민을 위한 문화복합체험공간,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전시타워 등을 갖춘 창의문화복합체험 교육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어린이회관은 지난 1974년 개관한 부산시교육청 소속 교육기관으로서 유-초등학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관, 기초과학탐구체험교육, 초등영재교육원, 발명교육센터, 생태-숲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곽경련 관장은 “이번 리모델링에 따른 명칭 변경을 통해 지난 46년간 어린이회관이 걸어온 어린이 복지 및 교육기관으로서의 지평을 넓히고,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창의문화복합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