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소방본부(본부장 남화영)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평가’에서 전국 2위(도 단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됐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평가’는 범국민 화재예방운동 전개, 취약대상 화재안전환경 기반조성, 화재초기 총력대응체계 확립, 범정부 화재안전특별대책 추진, 화재예방 특수시책 등 5대 추진 전략과 11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 최소화 기여도에 따라 각 평가지표별 총 합산해 전국 순위를 정하게 된다.
(사진=일요신문 DB)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가 최근 5년간 평균 대비 약 10% 감소했으며, 도민이 참여·공감하는 화재예방대책 추진, 민·관 화재예방 네트워크 구축, 민간 자율안전관리 역량 강화, 화재취약대상 맞춤형 화재안전관리, 소방관서별 맞춤형 특수시책 추진 등 각 평가지표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통시장 화재안전관리를 위해 포항 죽도시장 재난대응 전략회의를 가졌으며, 죽도시장 내 지구별 위치표시판을 재정비해 정확한 위치신고가 가능하도록 해 소방대의 현장도착 시간을 단축시켰다.
중점관리대상, 공장, 의료시설·노유자시설·대형판매시설 등 사업주와 함께 화재위험요인을 찾아 대응책을 마련하는 소방현장 컨설팅인 ‘소방간부 현장 확인제’도 운영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에서 빠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관계자 중심의 자체안전관리 및 대처능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국 소방본부 최초 디지털 소통팀인 ‘119안방’을 통해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으로 도민과 직접 소통하고 참여하는 화재예방 이벤트를 추진, 겨울철 소방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남화영 본부장은 “올해도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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